드디어 초대장을 받고 티스토리 블로그 세상에 들어왔다. 사실 어제 토요일 내내 이 초대장을 받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쉽게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아침부터 굽신거리며 초대장을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댓글을 남기고 다녔지만, 나에게 초대장은 주어지지 않았다.


꼭 이래야 되나 싶었다. 네이버 블로그도 있는데 굳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하지만 이상하게 이 초대장 받는게 어려워지니까 더 오기가 생겼다. 어떻게든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 그리고 겨우 어젯밤쯤에 초대장이 온 걸 확인하고 상당히 들떠서, 새벽알바를 하는 동안 집에가서 얼른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 계획을 가지고 시작하는 블로그는 아니다. 하지만 글을 쓰고 싶은 욕구는 분명히 있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역에 있어서 말이다. 전문적인 글을 쓸 수는 없다. 내가 너무나도 지식이 얕고 부족하며 어린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쓰는 것을 통해서 좀 더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


한동안 글을 정말 안 썼다. 지인들이 싫어해서. 그래서 지인들에게서 완전히 벗어난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맘 껏 싸질러야지.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대권을 주신분에게 너무 감사하다. 주신분 블로그에 가서 방명록을 남기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방명록이 입력이 안된다. 그래서 인삿말도 못남겼다. 인삿말 남기는게 매너인데.. 여하튼 너무 감사합니다.

Posted by hon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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